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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란 ?

플랫폼 ?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우선 정의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 컴퓨터 정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누구에게 나 정보를 개방하고 이용하게 함으로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입니다.

플랫폼 이란?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을 애기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컴퓨터의 윈도즈와 같은 운영 체제를 플랫폼이라 하고, 다른 이는 통신사를 플랫폼이라 하기도 하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플랫폼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플랫폼이 점차 진화하면서 여러 정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래 플랫폼은 ‘plat(구획된 땅)’과 ‘form(형태)’의 합성어로 ‘구획된 땅의 형태’를 의미한다. 즉, 경계가 없던 땅이 구획되면서 계획에 따라 집이 지어지고, 건물이 생기고, 도로가 생기듯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단어다.

컴퓨터의 운영 체제를 의미하던 플랫폼이 최근 하나의 장(場)이라는 광의의 의미로 확대된 것은 스마트 혁명의 역할이 크다. 스마트 혁명의 주역들인 애플, 구글, 아마존, 트위터, 페이스북와 같이 세상을 뒤흔들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의 공통점은 바로 이들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며, 자사만의 독특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을 플랫폼 공급자로서 그들이 가진 OS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의 다른 컴포넌트들과 하드웨어 컴포넌트 등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OS 플랫폼 공급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시에 이러한 플랫폼 공급자와 이용자를 연결, 매개하는, 광의의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PC 플랫폼, 윈도즈 플랫폼 등 이미 많은 플랫폼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도 플랫폼이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애플의 플랫폼이 혁신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를 매료시켜 소비 생태계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성공 이후 플랫폼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 전략이란 기업이 제공하는 여러 종류의 상품들을 설계하고 만들고 운송하고 판매하는 전 과정에서 공통 요소들을 찾아내고, 이들의 상호 공유와 활용을 통한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스마트 시대에는 플랫폼을 ‘정거장’에 비유할 수 있다. 정거장은 특정한 장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도착해야 하며 도착한 사람을 태우기 위해 운송 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서 운송 수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인 이용자가 되는데 플랫폼은 바로 사람과 운송 수단이 만나는 접점, 혹은 사람과 운송 수단을 매개하는 매개 지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인터넷 사업자, 콘텐츠 제공자, 사용자, 기기 제조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만나는 매개 지점이 플랫폼이다.

따라서 핵심 역량과 가치가 플랫폼에서 나오고 그 플랫폼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플랫폼의 등장은 기업에는 기회이자 위협이 될 수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은 플랫폼 구축에 성공해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음반업계와 제조업체, 판매업체 등은 각각 아마존, 애플, 구글의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플랫폼 전략론의 권위자인 안드레이 학주(Andrei Hagiu)와 히라노 아쓰시 칼(平野, 敦士カㅡル)이 쓴 『플랫폼 전략(プラットフォ-ム戰略)』은 모든 기업의 미래전략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플랫폼 전략은 무엇이며, 전 세계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왜 일제히 플랫폼을 구축하려 하고, 기업은 물론 개인과 정부까지도 왜 이 전략을 주목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고, 플랫폼의 횡포와 함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플랫폼 전략은 혁신 기업들이 공통으로 채택하고 있는,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최첨단 경영 전략으로, 관련 그룹을 ‘장(場)’, 즉 플랫폼에 모아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도 중요하다. 지금 눈앞에 존재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더욱이 우리의 비즈니스를 붕괴시킬 위험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과 MP3 플레이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플랫폼 경쟁력을 재점검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돌이켜 보면 MP3 플레이어는 국내 새한정보통신이 최초로 만들었지만, 국내 하드웨어에만 집착하고 있다가 애플의 아이튠스에 시장을 잠식당했다.

또한 1999년에 새롬기술이 개발한 다이얼패드는 인터넷 전화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나, 인터넷기반이 부족한 데다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실패했다. 이 밖에도 아이러브스쿨(Iloveschool),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는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페이스북, 트위터에 시장을 내주고 말았다. 최근에는 IPTV, 와이브로 등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실패와 어려움들은 바로 국내 기업의 플랫폼에 대한 이해 부족과 플랫폼 전략의 부재를 의미한다. 이미 기존 질서 내 경쟁에선 세계 일류에 접근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경쟁 질서를 만드는 플랫폼 전략에 눈을 돌릴 때다. 플랫폼 전략에서 주목할 점은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일체가 된 플랫폼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 아이팟은 음악 재생 단말기지만 다양한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아이튠스라는 플랫폼과 연계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다. 이젠 하나의 물건(하드웨어)이 지닌 가치보다는 플랫폼의 일부로 지닌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 이로 인해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외국 기업이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에 플랫폼 전략적 사고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때문이다. 기술 혁신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기 때문에 하나의 기업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제휴를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둘째, 고객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회사의 능력만으로 그 다양한 요구에 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IT 발전으로 네트워크 효과, 즉 입소문의 신속하면서도 광범위한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플랫폼이 진화하게 되었다. 넷째, 디지털 컨버전스의 진화, 즉 디지털 기술이나 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화, 방송, 통신, 출판 등 지금까지는 ‘출구’라는 형태로 분류되어 왔던 산업이 일단 무너진 후 전혀 새로운 미디어로 통합되는 ‘미디어 수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애플은 컴퓨터 회사라기보다는 음악 파일 공급업자, 음악 재생 휴대 단말기 제조사라는 분류에 속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이나 구글의 전자책 단말기 발매로 더욱 가속될 것이다. 당신의 회사뿐 아니라 산업 자체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필요한 것이 바로 플랫폼 전략이다.

안드레이 학주와 히라노 아쓰시 칼은 저서 『플랫폼 전략』에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을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① 사업 도메인을 결정한다. 사회의 변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라는 큰 흐름을 파악해, 어떤 업계, 어떤 업종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② 타깃이 되는 그룹을 결정한다. 어떤 그룹과 어떤 그룹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 어떤 점을 특징으로 내세울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③ 플랫폼 내 그룹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플랫폼이 존재하기 전보다 더 활발하게 그룹 간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네트워크 효과’라는 입소문을 연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야말로 성공하는 플랫폼의 특징이다. 이 구조가 만들어지면 선순환이 시작되면서 자가증식을 하듯 플랫폼이 확대된다.

④ 킬러 콘텐츠, 번들링 서비스를 준비한다. 성공한 플랫폼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킬러 콘텐츠라 부르는 인기 콘텐츠나 서비스다. 그것은 ‘그 플랫폼이 어떤 플랫폼인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⑤ 가격 전략,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어떤 그룹으로부터 어떻게 수익을 얻을 것인가, 혹은 반대로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어떤 그룹의 참가가 플랫폼에 유리한가를 파악해 천천히 가격 변동을 실시하면서 변화를 지속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MS가 OS를 개발할 때, 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그룹에 금전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실시했고 3만 명 이상의 기술자를 회원으로 삼았다. 이 경우에는 마이너스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한 비용은 전부 라이선스비에 추가해 컴퓨터 회사나 개인으로부터 회수하면 된다.

⑥ 가격 외 매력을 그룹에 제공한다. 플랫폼에 대한 그룹의 애착도를 높이는 데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의 매력을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전략은 가격 경쟁에 휩쓸리지 않기 때문에 일단 한 번 확립하면 강한 매력을 지니게 된다. 미국 최대의 옥션 사이트 이베이가 최초로 도입했고 지금까지 많은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는 판매자에 대한 평가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한 번 높은 평가를 얻으면 좀처럼 다른 옥션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다.

⑦ 플랫폼의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한다.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일단 한 번 좋지 않은 이미지가 박혀 버리면 그 그룹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이 경우 네트워크 효과는 실패의 소용돌이를 점차 증폭한다.

⑧ 독점금지법 등 정부의 규제와 지도, 특허권 침해 등에 주의한다. 플랫폼 전략은 하나의 기업이라는 기존 단위에서 벗어나 탈기업 활동을 통해 에코 시스템(생태계)을 구축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하나의 기업을 전제로 한 지금까지의 법 제도나 정부 규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⑨ 항상 ‘진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진화라고 해서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서비스가 퇴화로 연결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참가하는 그룹의 본원적 욕구는 무엇인가라는 원점을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플랫폼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 서비스나 제품은 언제,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늘 구체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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